제7차 한-아프리카연합(AU) 정책협의회 개최
외교부가 3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제7차 한-아프리카연합(AU) 정책협의회를 열고 양측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제7차 한-아프리카연합(AU) 정책협의회 개최이번 협의회에는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 국장과 윌리 냐마트웨 AU 상주대표위원회 의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한-아프리카연합 협력 기금 운용 방안과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날 우리 측은 올해 개최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등 정부의 대아프리카 협력 강화 기조를 설명했다. 특히 무역·투자 확대, 보건·의료, 농업, 청년·여성 역량 강화, 기후변화, 평화·안보 등 다방면의 협력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우리 측은 고위급 교류를 계기로 양측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AU 측은 이에 대해 \'우리 정부...
제1회 로컬창업 페스타 in 제주 개막…지역 혁신 기업의 성장 길 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월 4일 제주 쉐라톤호텔에서 ‘제1회 로컬창업 페스타 in 제주’ 개막식을 열고, 6일까지 3일간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5일 제주 LPP에서 열린 \'로컬상권 성과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로컬에서 세계로, 지역의 가치를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의 자원과 아이디어로 시작한 기업이 브랜드로 성장해 세계시장으로 도약하는 경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로컬기업 약 140개사와 국내외 투자사, 대형 유통사, 해외 바이어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여해 투자와 판로,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지역의 자원과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로컬기업의 성장 성과를 ...
공사 차량으로 위협받던 광명 안서초 통학로, 안전 대책 마련된다
광명 안서초등학교 인근 대규모 공사로 인한 통학 안전 우려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를 통해 해결됐다. 공사 차량으로 위협받던 광명 안서초 통학로, 안전 대책 마련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4일 경기주택도시공사 서부사업단에서 한삼석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안서초 주변 통학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이 날 회의에는 안서초 학부모 대표를 비롯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광명시, 광명경찰서, 광명교육지원청, 안서초,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주) 등 6개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광명시 가학동에 위치한 안서초는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2030년 2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로 이전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학교 운동장 부지 내 도로 개설 계획과 정문 앞 대형 덤프트럭 운행으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아 왔다. 학부모들은 관계기관에 여러 차례...
오세훈 서울시장, 외래관광객 안심 숙박 위해 캡슐형 숙박시설 현장 점검
서울시가 급증하는 외래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안전한 숙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수) 오후 종로구 소재 소규모 숙박시설에서 자동확산소화기를 살펴보며 장치의 작동 원리와 화재 초기 진압 효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수) 종로구 소재 캡슐형 숙박시설을 방문해 소방시설과 피난 여건 등 안전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31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하며 역대 같은 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래관광객의 호스텔 이용률 또한 2023년 9.7%에서 2025년 13.2%로 높아지는 등 숙박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점검은 관광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밀집형 숙박시설 등 안전 ...
통신분쟁 151% 급증에 방미통위·통신사 피해구제 강화 맞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통신 서비스 이용자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고 급증하는 통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통신사들과 머리를 맞댔다. 통신분쟁 151% 급증에 방미통위 · 통신사 피해구제 강화 맞손방미통위는 5일 서울에서 통신4사와 통신분쟁조정위원회,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신분쟁 예방 및 피해구제 강화를 위한 통신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통신 분쟁 조정 신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통신사의 자체적인 분쟁 예방 노력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에스케이텔레콤, 케이티, 엘지유플러스, 에스케이브로드밴드 등 통신4사 임원과 통신분쟁조정위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올해 통신분쟁조정 현황과 주요 사례를 공유하고, 통신사별 정책 발표와 종합토론 ...
탄소배출 목표량 도달 속도에 따른 지역별 극한 폭염 위험의 차이를 보여주는 개념도
건국대학교 박인홍 교수(사회환경공학부) 연구팀이 탄소배출 목표량에 도달하는 ‘속도’가 지역별 기후위험, 특히 극한 폭염 위험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동일한 누적 탄소배출량과 유사한 지구평균기온 상승 조건에서도, 탄소배출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 육지 온난화와 폭염 노출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음을 밝혔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IF=12.5)에 4월 29일 자로 게재됐다.
기존 기후정책은 주로 누적 탄소배출량과 지구 평균기온 사이의 관계를 바탕으로 인류가 추가로 배출할 수 있는 탄소 총량인 ‘탄소예산’을 계산해 왔으며, 이를 통해 파리협정의 1.5℃ 또는 2℃ 목표 달성 가능성을 평가해 왔다. 그러나 실제 기후 시스템은 바다와 대기, 육지 등이 서로 다른 속도로 열을 흡수하고 반응하기 때문에, 같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더라도 얼마나 빠르게 배출했는지에 따라 지역별 기후위험은 달라질 수 있다.
연구팀은 총 29개의 ‘CMIP6 지구시스템모델’을 활용해 동일한 탄소배출 목표량에 천천히 도달하는 경우와 빠르게 도달하는 경우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두 경로의 누적 탄소배출량은 각각 약 1024 PgC와 1021 PgC로 거의 동일했으며,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중 목표 탄소배출량에 빠르게 도달하는 경로에서 대부분의 육지 지역에서 더 강한 온난화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유엔 산하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기준 46개 육상 지역 가운데 탄소배출이 빠르게 이뤄지는 경로상의 37개 지역(약 80%)에서 ‘연중 최고 일최고기온’(TXx)이 더 크게 증가했으며, 39개 지역(약 85%)에서는 극한 폭염에 노출되는 면적이 더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 지구 육지 평균 TXx 증가폭 역시 목표 탄소배출량에 빠르게 도달하는 경로에서 2.66℃로, 느린 경로의 2.46℃보다 높게 나타났다. 극한 폭염 노출 면적도 빠른 경로에서는 35.7%로 나타나, 느린 경로의 31.7%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의 주요 원인으로 해양의 열 흡수 속도 차이를 제시했다. 탄소배출이 천천히 진행되는 경로에서는 바다가 더 오랜 시간 열을 흡수하면서 더 많은 열을 내부에 저장할 수 있다. 반면 탄소가 빠르게 배출되면 심층 해양이 열을 충분히 흡수하기 전에 더 많은 에너지가 대기와 육지에 남게 되고, 이로 인해 대기 온난화와 육지 폭염 위험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실제 연구에서도 느린 배출 경로에서는 바다가 흡수해 저장한 열의 양이 더 많았던 반면, 빠른 경로에서는 대기 온난화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 구조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탄소중립 및 기후완화 정책에서 단순히 ‘얼마나 탄소를 줄일 것인가’뿐 아니라 ‘어떤 속도와 경로로 줄여 나갈 것인가’ 역시 중요한 정책 변수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즉 누적 탄소배출량 감소나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 같은 최종 목표뿐 아니라 그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 자체도 실제 기후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북아프리카, 중동, 남미 일부 지역처럼 폭염에 민감한 지역에서는 배출 경로에 따라 실제 기후위험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향후 기후위험 평가와 적응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홍 교수는 “같은 탄소예산에 도달하더라도 배출이 빠르게 누적되면 해양이 열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육지와 대기에 더 강한 온난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탄소중립 정책은 총배출량뿐 아니라 배출이 어떤 속도와 경로로 진행되는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학교 박인홍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예상욱 교수와 호주 멜버른대학교(The University of Melbourne) 앤드류 킹(Andrew D. King)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