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청렴윤리경영 브리프스 모음집' 발간…실무 역량 강화 지원
국민권익위원회가 기업과 공공기관 실무자들이 국내외 청렴윤리경영 동향 및 실무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청렴윤리경영 브리프스 주요 내용 모음집\'을 2일 공개했다. 국민권익위, \'청렴윤리경영 브리프스 모음집\' 발간...실무 역량 강화 지원국민권익위는 기업 윤리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청렴윤리경영 브리프스\'를 발행해 왔다. 이 소식지는 매월 약 6,900개 기업 및 공공기관에 배포되며 국내외 반부패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발간된 모음집은 올해 발행된 브리프스 중 기업 실무자들이 참고해야 할 핵심 내용만을 선별해 구성했다. 주요 수록 분야는 부패예방 평가, ESG 공시, 내부고발과 신고자 보호, AI 윤리와 데이터 거버넌스 등이다. 이와 관련해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체크리스트와 심층...
LH-HUG,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금융지원 '제1호' 결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금융지원 제도를 통해 평택고덕 A-63지구 금호건설 컨소시엄의 금융보증 약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민간참여사업은 LH가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민간의 기술력과 브랜드·자본을 활용해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통상 민간참여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건설공사·분양 등을 전담하고 사업비를 직접 조달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최근의 고금리 기조는 민간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하고 사업 참여 여건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이에 LH와 HUG는 민간사업자의 금융부담을 낮추고 적기 주택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5년 2월부터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금융지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운영 절차를 마련해 제도 도입을 추진...
행정안전부, 2026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9곳 선정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며 창의력과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2026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9개소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서리풀노리학교 양재1동점 (서울 서초구)우수 어린이놀이시설 선정 사업은 어린이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발달과 창의적 놀이를 돕는 환경 조성을 장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 이 날 발표에 따르면, 전국 8만 5천여 개 시설 중 지방정부와 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49곳을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 심사와 민간 전문가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안전관리 실태와 유지관리·운영, 아동발달 연계, 안심디자인, 공동체 활성화 등 다각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서울형키즈카페 시립화곡점, 서리풀노리학교 양재1동점, 안성시 아이사랑놀이터, 석정근린공원 노루...
KGM, '2026 K-세일페스타' 동참…1,000대 한정 판매
KGM, \'2026 K-세일페스타\' 동참...1,000대 한정 판매KG 모빌리티(이하 KGM)가 \'2026 K-세일페스타\'에 맞춰 차종별 총 1,000대를 대상으로 한정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판촉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GM은 국민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오는 11월 15일까지 진행하는 대한민국 최대 소비축제 \'2026 K-세일페스타\'의 취지에 맞춰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행사 대상 차종에 대해 11월 한 달간 특별 할인 및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 대상은 뉴 토레스(HEV 포함), 액티언 2027(HEV 포함), 무쏘 등으로, 총 1,000대를 고객 계약 순서에 따라 한정 판매한다. 뉴 토레스(HEV 포함) 및 액티언 2027(HEV...
LG유플러스 평촌2센터,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LG유플러스 평촌2센터,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LG유플러스(www.lguplus.com)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평촌2센터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ISO 50001은 조직이 에너지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에너지경영체계 구축과 운영에 대한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주요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고효율 설비 교체와 냉방설비 운영 효율화, 재생에너지 전환 등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직접 외기 냉방 적용을 확대하고 냉방설비 운영을 최적화하는 한편, 서버와 전력설비의 에너지 효율 개선 및 고효율 장비 교체를 단계적으로 추...
지난 5월 28일 서울 푸르지오아트홀에서 공연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윤학 지휘자, 오재석 베이스, 문수진 소프라노, 김재석 테너
리하르트 바그너의 위대한 걸작 ‘니벨룽의 반지’ 중 제1부 ‘발퀴레(Die Walküre)’ 1막을 무대에 올린 ‘바그너 프로젝트’가 부산과 대전을 거쳐 서울 공연을 끝으로 뜨거웠던 전국 여정의 대미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바그너 프로젝트가 주최하고 아트앤웍스(대표 임재한)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17일 부산 F1963 GMC 금난새뮤직센터에서 포문을 연 뒤, 22일 대전 카이스트(KAIST)를 거쳐 28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을지로4가 푸르지오아트홀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맞이했다. 대형 오페라 극장과는 또 다른, 숨소리까지 공유하는 밀도 높은 무대로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바그너 음악의 진수를 깊숙이 각인시켰다는 평이다.
‘공학’과 ‘음악’의 융합이 낳은 독보적이고 지적인 해석
이번 프로젝트가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출연진들의 이색적이면서도 압도적인 커리어였다. 이른바 ‘지적인 음악가들’이 뭉쳐 만들어낸 시너지는 바그너의 복잡하고 치밀한 스코어를 더욱 명징하게 살아나게 했다.
무대의 중심을 잡은 지휘자 백윤학(영남대 교수)은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공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후 음악으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의 마에스트로다. 오케스트라 총보를 한눈에 꿰뚫는 치밀한 분석력을 가진 그는 이번 투어에서 지휘봉 대신 피아노 앞에 앉았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를 피아노 한 대로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관객들을 단숨에 극 속으로 몰입시켰다.
바그너 특유의 묵직한 저음을 책임진 훈딩 역의 베이스 오재석 역시 KAIST 항공우주공학·기계공학과 석사 출신이라는 독보적인 배경을 가졌다. 뒤늦게 음악으로 행보를 바꾸어 서울대 성악과 및 독일·네덜란드에서 수학한 그는 독일 부퍼탈·하겐 극장 전속 솔리스트이자 국립오페라단 ‘파르지팔’ 국내 초연 멤버답게 이번 무대에서도 바그너 해석에 정통한 베이스의 진면목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유럽 오페라 무대의 주역들이 펼친 격정의 서사
백윤학의 밀도 높은 피아노 반주 위에 얹어진 세 성악가의 가창은 왜 이들이 유럽 무대의 주역인지를 여실히 증명해 보였다.
지글린데 역을 맡은 소프라노 문수진(이탈리아 베로나 LIRICA, 오스트리아 비엔나 VLADARSKI 소속)은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주요 극장에서 ‘토스카’, ‘탄호이저’,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의 주역으로 활약한 거장답게,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여인의 격정적인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성량으로 그려냈다.
그와 호흡을 맞춘 지그문트 역의 테너 김재석(독일 올덴부르크 국립극장, 비엔나 폭스오퍼 주역)은 서울대 성악과 수석 입학 및 취리히 극장 오페라 스튜디오 출신의 탄탄한 엘리트 코스를 거친 저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도밍고 오페랄리아 콩쿨 등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가창력으로, 폭풍우 속에서 재회한 지그문트의 거친 운명과 애절함을 완벽히 소화했다.
끝없는 선율이 남긴 긴 여운, 소극장 오페라의 가능성을 열다
‘발퀴레’ 1막은 쌍둥이 남매인 지그문트와 지글린데가 잔혹한 남편 훈딩의 눈을 피해 서로가 운명의 상대임을 깨닫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는 유명한 ‘봄의 노래(Winterstürme)’를 비롯해 바그너 특유의 ‘끝없는 선율(Unendliche Melodie)’이 휘몰아치는, 오페라 역사상 가장 완벽한 1막으로 꼽힌다.
이번 바그너 프로젝트는 대형 오케스트라와 화려한 무대장치 없이도, 예술가들의 탁월한 기량과 밀도 높은 해석만 있다면 바그너 음악이 주는 감동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음을 증명했다.
부산, 대전, 서울로 이어진 뜨거운 여정은 끝이 났지만, ‘공학과 음악의 경계를 허문 독보적인 해석’과 ‘세계적 수준의 가창’이 남긴 전율은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 오랫동안 깊은 여운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그너 프로젝트 측은 이번 공연의 성공을 기점으로 바그너 오페라를 관객들과 긴밀하게 호흡할 수 있는 소극장 공연으로 지속 선보이며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나아가 이를 발판 삼아 향후 대극장 오케스트라 연주로 무대를 더욱 확장해 나아간다는 원대한 계획을 밝히며 거침없는 행보를 예고해 클래식 음악계와 바그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