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한일 차관 전략대화 개최… 양국 협력 강화 모색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2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나 제17차 한일 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제17차 한일 차관 전략대화 개최... 양국 협력 강화 모색양 차관은 올해 1월 일본 나라와 5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한 셔틀외교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정부와 의회, 민간 등 광범위한 차원에서 한일 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양측은 그간의 셔틀외교 성과를 토대로 에너지와 공급망 등 경제 분야를 비롯해 인적 교류까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 차관은 \'조세이탄광 유해 DNA 감정 과정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평가하고 유해 봉환 등 다양한 인도주의적 사안의 진전을 위해 양국 정부가 더...
공장 부지 찾기 쉬워진다…스마트폰으로 입지·규제 확인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부는 공장 설립을 희망하는 기업과 국민이 최적의 입지를 찾고 인허가 규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진단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입지 추천 기능 PC서비스 화면 예시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는 3차원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건물 배치와 경사도, 허가 가능 면적 등을 시뮬레이션해 입지 적합성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2025년 3월부터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과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을 연계해 운영 중이다. 이 날 공개된 서비스의 핵심은 맞춤형 입지 추천 기능이다. 이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산업활력과 인구역동성 등 입지매력도를 분석해 최적지를 자동 추천받을 수 있다. 설립하려는 공장의 업종을 설정하면 상세 위치와 면적, 지목, 공시지가까지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공장 설립 후보지를 탐색할 수 있게 됐다.&n...
경찰청, 제69주년 112의 날 기념식 개최
경찰청은 11월 2일(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112신고 현장 대응 우수경찰관과 긴급신고 공동대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9주년 112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2026 소리로 보는 사람들\' 우수사례 이번 기념식은 1957년 112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국민의 안전을 지켜온 역사를 기념하고, 언제나 국민 곁에서 일상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는 \'112는 언제나 국민 곁에 있습니다\'를 주제로 바른 112신고 공모전 시상식, 112 협업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집 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건전한 신고 문화 정착을 위해 진행된 바른 112신고 공모전에서는 영상 분야 김태균 씨와 포스터 분야 유상원 씨 등 총 18명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전국 112상황실에서 국민 안전에 기여한 \'올해...
코엑스 찾은 관광객, 강남을 더 즐긴다…푸드·문화·의료관광 한자리에
코엑스 찾은 관광객, 강남을 더 즐긴다...푸드 · 문화 · 의료관광 한자리에"강남을 힘차게! 구민을 신나게! 강남 대전환!!"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코엑스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한국의 전통음식·문화 체험과 강남의 의료관광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동문 내부 좌·우측 라운지에서 \'2026 강남 푸드위크존\'과 \'2026 강남 메디투어 팝업존\'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가 주최하는 \'2026 코리아 푸드위크\'와 연계해 마련했다. 대규모 전시·컨벤션을 위해 강남을 찾은 방문객이 행사장에만 머물지 않고 강남의 관광 콘텐츠와 주변 상권까지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남 푸드위크존\'은 \'강남...
LG U+,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AI 산학협력 확대
LG U+,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 · AI 산학협력 확대LG유플러스(www.lguplus.com)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정보보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서울여자대학교와 산학협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AI·데이터 분야 공동연구 및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과 이윤선 서울여자대학교 총장, 김형종 일반대학원 개인정보보호학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서울여대에 구축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노베이션 존\'을 거점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명정보 결합·분석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이 9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한일특별세션\'에 참석해 한일경제연대 청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한일 협력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실행력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기반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이 한국과 일본이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두 나라의 경제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9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한일특별세션’에 참석해 양국 정·재계 인사들과 한일경제연대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일본 유력 경제 일간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주최하고 SK와 최종현학술원이 기획했다. ‘견고한 한일 관계를 뒷받침하는 다각적 경제 협력’을 주제로 양국 정·재계 인사 3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닛케이포럼은 닛케이가 아시아 공동체의 공존·발전을 모색하고자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내걸며 1995년 시작한 행사다. 올해는 최 회장의 한일경제연대 구상에 뜻을 같이하며 처음 한일특별세션을 마련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기조연설로 한일 우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시다 전 총리는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두 나라 관계를 위해 공급망, 에너지, AI 등의 분야에서 경제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이 함께 겪고 있는 수도권 집중, 고령화 등의 사회문제를 푸는데도 양국 협력은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시장 경제,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은 세계적 격변기에 서로의 손을 단단히 잡아야 한다”며 화답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영상 축사에서 “정부는 양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한일특별세션을 계기로 양국 협력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 회장은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고문(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가토 마사히코 미즈호은행 행장과 ‘복잡해지는 국제정세 속 한일의 지향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최 회장은 2024년 한일경제연대를 처음 제시할 때 들었던 당위성이 더욱 분명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가 구조적 저성장을 이끌고 △1995년 이후 쌓아온 자유무역 질서는 관세장벽과 수출 통제로 도전을 받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호르무즈해협 사태로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한일경제연대에 대해 “한일이 새로운 국제질서를 창출하는 ‘룰 메이커(Rule Maker)’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라며 이러한 현안들의 해법임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 △AI △고령화 대응을 예로 들며 “두 나라가 여러 사회문제를 마주하며 큰 비용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한일경제연대는 성장과 저비용 구조로의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에너지 분야에 대해서는 “에너지 산업 구조가 유사한 두 나라가 구매, 도입, 비축 등 전 영역에서 협력하면 사회의 기초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며 에너지 협력의 당위성으로 ‘에너지는 안보’라고 말했다. AI 전환 속 전기 에너지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 비용이 줄어들면 국가 경쟁력으로 돌아온다는 설명이다.
AI를 두고는 “미국, 중국의 기술 패권 속에서 한일이 규모의 경제와 협상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며 ‘AI 팩토리’를 두 나라가 함께 추진해 규모를 키우고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헬스케어 영역 또한 양국 간 의료 장벽을 낮춰 서로의 헬스케어 역량을 공유해 이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성장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두 나라의 핵심 전략으로 ‘반도체’와 ‘AI’를 꼽았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메모리반도체, 일본이 강한 산업 생태계를 ‘누구도 건드리기 힘든 전략적 무기’로 들었다. 최 회장은 “한일 협력 대상을 AI 인프라로 넓히고 이를 AI 상품화해 수출해야 한다”며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저비용 구조를 만들어가는 경제 협력은 지정학적 위협을 극복하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사회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한일 협력이 규제와 표준의 차이, 단기적인 정치 상황이나 불확실성 등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두 나라 정부가 한일 협력 의제를 한데 모으는 ‘빅 텐트(Big Tent)’ 형태의 상설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두 나라 정부가 기업, 학계, 청년 등 다방면의 협력 의제를 하나로 모으는 상설 플랫폼을 만들고 여기서 한일 협력 추진의 어려운 점을 선제적으로 논의하자”며 “한일경제연대로 두 나라 경제 규모가 단순 합계인 6조달러를 넘어 1조달러 상당의 시너지 효과까지 내면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세대에게 희망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한일경제연대 청사진에 도쿠라 고문은 “두 나라 공통 과제인 에너지 자급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MR 등 차세대 혁신 원전 개발에서 협력해야 한다”며 호응했다. 가토 행장도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액화천연가스(LNG) 등에서의 양국 기업 협력을 예로 들며 “실무적 협력을 발전시켜 한일경제연대를 구체화하자”고 최 회장 제안에 힘을 실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와이 도시키 도쿄일렉트론 최고경영자(CEO)가 한일 연대를 통한 경제 공동 번영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유혁 노무라종합연구소(NRI) 서울 대표는 한일이 함께 주도하는 ‘AI 경제권 클러스터’를 양국 협력 아젠다로 제안했다.
김완종 SK AX CEO와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고니시 요코 일본 경제산업연구소(RIETI) 수석연구원, 야나세 다다오 NTT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 속 한일 협력 필요성 및 과제’를 주제로 토론했다. 특히 김 CEO와 야나세 부사장은 SK그룹, NTT의 AI 전환(AX) 경험을 소개하며 AI 데이터센터, 제조 AI 등 최 회장이 강조한 한일 간의 AI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주목받았다.
박상규 SK그룹 일본총괄(사장)은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 한일경제연대가 두 나라 생존을 위해 가야 할 길이라는 공감대가 넓혀지고 있다”며 “올해 첫 한일특별세션 개최를 계기로 AI, 에너지, 저출산 등의 과제를 안고 있는 두 나라 미래세대가 공존·발전하기 위한 한일경제연대를 구체화하는 데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