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업무망서 AI로 웹 검색하고 보고서 작성한다… '온AI' 기능 확대
행정안전부가 정부 업무망 내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최신 인터넷 정보를 검색하고, 한글(HWPX) 보고서 초안까지 작성할 수 있도록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인 \'온AI\'의 기능을 대폭 확대한다. \'AI 웹검색\' 소개 지난 1일 행정안전부는 공무원이 별도의 인터넷망 이동 없이도 업무망에서 직접 최신 정책 자료와 언론 기사 등을 검색할 수 있는 \'AI 웹검색\'을 10월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인터넷 PC에서 자료를 검색해 파일로 옮긴 뒤 망간 전송 툴을 거쳐 업무망으로 가져와야 했으나, 이제는 업무망 PC에서 자연어 질의만으로 검색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답변과 함께 제공되는 QR코드를 활용하면 원문과 출처 확인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에는 AI가 보고서 작성부터 편집까지 지원하는 \'온AI 협업\' 기...
산업통상부, 체코 원전사업 비상관리체제 본격 가동
산업통상부가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장관과 차관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관리체제를 가동한다. 체코 원전 프로젝트 긴급 점검회의 개최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0월 29일 진행된 체코 원전 시공계약 협상 종료에 대응해 이번 체제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한국 원전산업의 강점인 \'On Time, On Budget\' 신뢰를 유지하고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비상관리체제는 팀코리아 전체가 참여해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장관 주재의 \'팀코리아 체코 원전사업 추진현황 점검회의\'와 차관 주재의 \'한수원 추진계획 점검회의\'를 매주 교차 개최한다. 이 날 박동일 차관 주재로 첫 회의가 열려 시공계약 협상 종료에 따른 후속 대책을 점검했다....
경찰청, 청소년 사이버도박·마약 중독성범죄 자진신고 기간 운영
경찰청이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하는 사이버도박과 마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독성 범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경찰청, 청소년 사이버도박 · 마약 중독성범죄 자진신고 기간 운영경찰청은 2일, 청소년의 사이버도박과 마약 범죄를 근절하고 통합 치유 체계를 구축하고자 \'청소년 중독성범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총 1,777명의 신고를 접수해 치유에 연계하며 처벌보다 치유와 회복 중심의 선도 체계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자진신고 대상은 기존 사이버도박뿐만 아니라 마약 범죄까지 확대된다. 이는 최근 감기약, 다이어트 약, 집중력 향상 약 등 다양한 형태로 청소년 사이에 퍼진 마약 문제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차,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싱 ‘현대 N 페스티벌’ 2026 시즌 성료
현대자동차가 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최종 6라운드를 끝으로 ‘현대 N 페스티벌’ 2026 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싱 \'현대 N 페스티벌\' 2026 시즌 성료이 날 마무리된 현대 N 페스티벌은 2003년 시작된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의 명맥을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싱 대회다. 동일 차종으로 드라이버의 기량만을 겨루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5월 용인 1라운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과 인제 스피디움을 거치며 총 6개 라운드로 진행됐다. 경기는 최상위 등급인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를 비롯해 ‘금호 N1 클래스’, &...
표준과 지식재산으로 여는 피지컬 AI 시대, 글로벌 주도권 확보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식재산처가 공동으로 피지컬 AI 시대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6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를 개최한다. 2026 GISC 포스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대전환(AX)의 핵심 기술인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등 최신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이를 경제·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해 ICT 전략기술의 표준화 및 지식재산 전략을 논의한다. 이 날 행사는 KAIST 장영재 교수의 ‘제조 피지컬 AI를 활용한 자율제조와 산업현장 적용 사례 및 피지컬 AI 확산을 위한 표준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AI와 ICT 분야의 표...
왼쪽부터 송현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김진욱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연구원, 김영인 서울대 협동과정 인공지능 전공 연구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컴퓨터공학부 머신러닝 연구실의 송현오 교수 연구팀이 Samsung AI Center와 함께 반도체 설계 검증에 필요한 검사 코드를 인공지능이 사람 대신 작성하는 AI 에이전트 기술 ‘Rule2DR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조를 앞둔 반도체 칩은 설계 시 수천 개에 달하는 규칙을 위반했는지의 여부를 점검하는 ‘설계 규칙 검사(Design Rule Check, DRC)’를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 풀어 쓴 설계 규칙을 컴퓨터가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검사 코드(DRC script)’로 일일이 변환해야 하는데, 이는 그동안 전문 지식을 갖춘 엔지니어가 직접 코드를 작성해 온 고난도 작업이다.
이 과정의 자동화를 위해 개발된 Rule2DRC는 사람이 쓴 설계 규칙을 검사 코드로 만드는 AI의 능력을 측정하는 대규모 평가 도구(벤치마크)다. AI가 작성한 코드를 실제 검사 엔진에서 직접 실행해 정상 작동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반복적인 반도체 설계 검증 작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고, 설계 현장에 AI 자동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연구 성과를 다룬 ‘Rule2DRC: Benchmarking LLM Agents for DRC Script Synthesis with Execution-Guided Test Generation’ 제하의 논문은 이번 달에 개최되는 AI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회 ‘ICML 2026’에서 채택·발표될 예정이다.
반도체 설계 검증 과정에서 이뤄지는 검사 코드(DRC script) 작성은 KLayout, SVRF와 같은 전문 언어, 반도체 공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고난도 수작업이다. 즉, 새로운 공정 노드가 도입될 때마다 엔지니어가 처음부터 다시 작성해야 하는 노동집약적 업무였다.
이에 검사 코드 작성의 AI 자동화와 평가 도구 개발을 위한 연구들이 그간 시도돼 왔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평가 규모가 작고, AI가 만든 검사 코드를 실제로 실행해 검증하지 않은 채 정답 코드와의 유사성만 평가하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AI가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정답 정보가 포함된 테스트 데이터를 미리 제공해야 하는 제약도 있었다.
따라서 자연어 설계 규칙을 실행 가능한 검사 코드로 정확하게 변환하고, 그 기능적 정확도를 신뢰성 있게 검증하는 과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난제로 남아 있었다.
이 문제의 해결에 나선 송현오 교수 연구팀은 삼성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반도체 설계 검증 자동화를 위한 대규모 벤치마크 ‘Rule2DRC’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 사내 운영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응용 프로그램까지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Rule2DRC는 사람이 쓴 설계 규칙을 보고, 검사 코드를 대신 작성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의 실력을 측정하는 평가 도구다. 1000개의 ‘설계 규칙-검사 코드’ 문제와 1만3921개의 평가용 칩 레이아웃(반도체 설계 도면)으로 구성된 이 도구는 단순히 코드 유사도를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만든 코드를 실제 검사 엔진에서 직접 실행해 제대로 작동하는지의 여부를 평가한다.
그리고 연구진은 실행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코드 후보 가운데 가장 정확한 코드를 선별하는 ‘SplitTester’ 기법도 함께 제안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설계 검증의 반복에 투입되는 검사 코드 작성·검증 비용을 줄이고, EDA(전자설계자동화) 분야의 AI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연구진은 ICML 2026 채택 논문의 연구에 더해, 삼성 사내 운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Layout-native AI Agent GUI App’도 개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엔지니어의 실제 작업 환경을 반영해, 반도체 레이아웃을 확인하는 기능과 AI가 검사 코드를 작성하는 기능을 하나의 화면에서 나란히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연구소 보안룸, Samsung AI Center를 직접 방문해 긴밀히 협업한 송현오 교수님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삼성의 사내 환경에서 실제로 구동될 수 있도록 개발·검증했다. 현재 이를 삼성의 사내 거대언어모델(LLM)과 연동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특히 연구진은 시연을 통해 AI가 사용자의 자연어 지시를 이해하고, 반도체 설계 도면에서 원하는 영역을 선택한 뒤 모서리 형태를 자동으로 수정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반도체 설계 도면과 검사 코드를 하나의 작업 환경에서 함께 이해하고 처리하는 ‘layout-native workflow(레이아웃 중심 작업 방식)’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송 교수팀은 해당 연구성과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Samsung AI Center NPRC 워크샵에서 송현오 교수가 우수연구상을, 김진욱 연구원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Rule2DRC’와 ‘Layout-native AI Agent GUI App’은 반도체 설계 검증 현장에서 검사 코드 작성·검증을 자동화해 엔지니어의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공정 노드 도입 시 발생하는 검증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 기술은 추가 변환 없이 사내 환경에 바로 적용 가능한 형태로 개발돼, 반도체 EDA(전자설계자동화) 자동화 기술의 빠른 상용화와 현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연구를 지도한 송현오 교수는 “이번 성과는 반도체 설계 검증이라는 산업 현장의 문제를 AI 에이전트로 해결하고, 학술적 성과를 넘어 실제 사내 환경에 적용 가능한 GUI 애플리케이션까지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향후 자연어 피드백 기반의 레이아웃 수정과 멀티모달 에이전트로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사내 운영 환경에서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정량 측정하고, 궁극적으로는 완전 자율(fully autonomous) AI 에이전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김진욱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연구원은 올해 여름 Amazon Annapurna Labs(아마존 안나푸르나랩)에서 리서치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송현오 교수 연구팀은 Samsung AI Center와 함께 수행 중인 NPRC(Neural Processing Research Center) 과제와는 별도로, 복잡한 시각 환경을 더 정확히 예측하는 새로운 월드 모델(World Model) 기술 ‘Identifiable Token Correspondence’도 개발해 ICML 2026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월드 모델은 AI가 실제 환경을 일일이 겪지 않고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하듯 미래 상황을 예측해, 더 적은 비용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최근 월드 모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기존 방식은 화면 속 사물들이 어디에 있는지, 앞뒤 장면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이전 장면에서 중요한 정보(token)를 골라 다시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화면 속 사물의 위치 관계와 시간에 따른 변화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AI가 이전 장면의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 Crafter, Atari 100k* 등 대표적인 강화학습 평가 환경에서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Crafter, Atari 100k: 각각 Google Research와 Google DeepMind 연구진이 개발한 강화학습 벤치마크. AI가 제한된 경험만으로도 이전 정보를 기억하고 활용하며 적절한 행동을 학습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널리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