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학교 공동체 주도 '스마트폰 없는 학교' 운영 가이드 배포
  • 시사튜브
  • 등록 2026-09-15 17:52:21

기사수정
  • 학생 스스로 스마트폰 내려놓는 문화 조성 위한 5단계 전략 제시
  • 교육·가정·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디지털 건강한 교육환경 구축

교육부는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관계 중심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폰 없는 학교 운영 안내서\'를 9월 15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학교 공동체 주도 \'스마트폰 없는 학교\' 운영 가이드 배포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학생들의 주의집중력 저하와 대면 소통 감소가 교육 현장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로 2026년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에 따르면, 10~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43%에 달해 성인 평균인 22.7%의 약 2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안내서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강제로 수거하는 통제 방식을 넘어, 학생이 스스로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문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날 공개된 자료에는 학생자치 중심의 공론화 과정과 학교급별 수업안, 가정 및 지역사회 연계 방안 등이 담겼다.

 

안내서는 학생 스스로 약속을 만드는 \'학생자치 중심 공론화\'를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1단계 문제의식 공유부터 2단계 의제 발굴, 3단계 교육공동체 토론회, 4단계 실천 약속 선언, 5단계 정기 점검으로 이어지는 5단계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조너선 하이트 뉴욕대 교수가 제안한 \'스마트폰 없는 학교(Phone-Free School)\' 모델을 우리 교육 현실에 맞게 재해석했다.

 

특히 강제 수거가 아닌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을 치우자\'는 금지의 언어 대신 \'우리 어떤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볼까\'라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초·중등 수준에 맞춘 관계활동, 사고활동, 신체활동, 표현활동 등 다양한 대안 프로그램이 부록으로 제공된다.

 

가정과 지역사회의 협력 체계 구축도 중요한 변화의 축이다. 안내서는 거실에서의 \'스마트폰 쉼 시간\' 운영, 등하굣길 캠페인 등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학교의 노력이 이어질 수 있는 실천 방법을 담았다. 스마트쉼센터 등 전문 상담 기관과의 연계 방안도 명시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스마트폰 없는 학교는 통제가 아닌 학생 스스로의 선택과 공동체의 합의를 바탕으로 한다"며 "이 안내서가 더 나은 교육환경을 그리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에게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