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로봇청소기의 개인정보 처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영상·음성·지도정보 등이 수집 및 전송되는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로봇청소기의 개인정보 처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영상 · 음성 · 지도정보 등이 수집 및 전송되는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사전 실태점검으로, 로보락, 삼성전자, LG전자, 에코백스, 샤오미 등 5개 브랜드의 최신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로봇청소기의 실시간 영상은 암호화되어 이용자 앱으로 전송된 후 서버에 보관되지 않으며, 음성 원본 또한 서버에 저장하지 않거나 즉시 삭제되는 등 특별한 침해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방식, 국외 이전 고지, 국내 대리인 지정 등 법적 의무 사항에서 일부 미흡한 사례가 발견됐다. 이 날 개인정보위는 개선이 완료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시정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개인정보위는 우선 계약 이행을 위한 정보와 동의가 필요한 정보를 구분하지 않고 안내하던 관행을 개선하여, 이용자가 개인정보 처리 근거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서비스 개선 목적의 개인정보 수집 시 이용자의 선택권을 강화하도록 했으며, 국외 데이터센터 이용 시의 이전 사실과 보유 기간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도록 요구했다.
해외 사업자의 국내 대리인 지정 현황도 점검했다. 국내 법인이 아닌 자를 지정하거나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은 사례에 대해, 법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처리방침을 수정하게 했다.
접근권한 및 통제 등 안전조치도 강화했다. 개인정보취급자의 접속기록 보관 기간을 기존 90일에서 2년 이상으로 늘리고, 접근권한 관리 내역도 3년으로 확대하는 등 보안성을 높였다.
개인정보위는 시정 권고 조치 이후 이행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로봇청소기 신규 기능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추가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인정보위는 연말까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의 개인정보 침해 위협을 실증 분석하는 기술분석센터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국민 생활 밀접 서비스에 대한 예방적 점검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