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9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2회 '여행하는 선율: 초록여행 x 런피아노'를 개최하며 장애인과 예술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기아, '여행하는 선율: 초록여행 x 런피아노' 개최...장애인에게 전한 위로와 화합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화 교수의 프로젝트 팀인 '런피아노'와 협업해 마련됐다. 기아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초록여행'을 음악의 영역까지 확장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런피아노'는 고정된 무대 형식을 벗어나 거리와 공원 등 관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콘서트다.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이 날 '예술로 하나 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린 공연은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와 연계해 규모를 대폭 키웠다. 현장에는 발달장애인 1,400명을 포함해 약 3,000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무대에는 박종화 교수를 비롯해 트로트 가수 황우림, 퍼커션 연주자 김지혜 등이 올라 다채로운 선율을 선보였다. 특히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국회의원이 특별 출연해 슈만-리스트의 '헌정'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아는 장애인 관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행사장 대부분을 평지로 조성했으며,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해 쉬운 말과 표현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봉사자들이 장애인들의 안전한 귀가를 도왔다.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전무는 "초록여행은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과 여행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그 지원의 범위를 문화예술까지 넓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 및 파트너와 진정성 있는 협력을 통해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2012년부터 이동약자의 여행 기회를 넓히기 위해 특수 개조 차량을 무상 대여하는 '초록여행'을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 8개 권역에서 총 30대의 차량을 상시 운영하며 지난 15년간 11만 명 이상의 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아는 오는 10월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즐거운 화합 및 위로 무대'를 주제로 마지막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립자연휴양림과 협약해 숙박 여행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