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현장체험학습 '안전책임관'이 뜬다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027학년도부터 현장체험학습 안전책임관을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2022년 강원도 현장체험학습 사고 등의 여파로 전국적으로 현장체험학습 및 수학여행 시행이 급감하고 있지만 대구의 경우 숙박형 체험학습 시행률이 100%를 달성하고 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규모 진로탐방'이나 '소규모 그룹별 학생 설계 수학여행' 등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핵심 공약사업이다.
'안전책임관'은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을 하는 학교에 위촉·배치되는 외부 전문 인력으로, 퇴직교원 1명, 소방·경찰 경력자 1명, 여행·청소년지도사 1명 등 3명이 한 팀을 이룬다.
안전책임관의 역할은 체험학습 계획 단계의 컨설팅과 사전답사 지원부터 시작해 ▲학생·교직원·외부보조인력 대상 안전교육 ▲운행 차량 안전점검과 운전자 음주 감지 ▲체험 장소 안내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조사 지원까지 담당한다.
시범적으로 11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2박 3일 동안 서울·경기 일원에서 진행되는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전재호)의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에 안전책임관을 우선 투입한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경북기계공고 2학년 학생 207명과 인솔교사 17명이 참여하며, 서울·경기도 일원 등을 방문한다. 안전책임관 3명은 출발부터 복귀까지 모든 일정에 학생들과 동행하게 된다.
이번 현장체험학습 시범 운영에는 안전책임관과 함께 시교육청 업무 담당자도 현장에 동행해 제도 시행 도중에 나타나는 미비점과 보완할 사항을 점검·확인해 향후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안전책임관과 함께 현장체험학습 지원도 넓힌다. 현재 운영 중인 현장체험학습 외부 보조인력은 50명당 1명 지원기준에서 학교가 희망할 경우 최대 학급당 1명까지 늘려 지원한다.
또한, 2027학년도부터 학생이 직접 설계하는 소규모 테마형 현장체험학습을 공모로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를 위해 학교지원센터에 교육지원청별로 현장체험학습 전담인력을 배치해 계약, 안전점검 등 관련 행정업무를 학교 대신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과거와 달리 형제 수가 적은 우리 학생들에게 숙박형 체험학습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과 이를 통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솔하는 교사와 학생 모두 안심하고 현장학습을 다녀오도록 지원하는 행정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